무서운 사람 만난.ssul
썰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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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 18:25
좀전에 친구랑 통화하다가 몇년전에 친구랑 같이 식당에서 무서운 사람 만났던 썰이 나와서 한번 끄적여봄
7~8년전 일인데
친구랑 피시방에서 밤늦게까지 게임 달리다가 배고파서 근처에 있는
김밥집으로 갔음
회현역에 있는 김밥집인데 sk리더스뷰 바로 앞에 있음
새벽이라 손님은 거의 없고
우리 들어갔을때 제일 구석에 아저씨 한명 있었음
우리는 입구쪽에 앉아서 라면 김밥 시켰음
먹을거 나와서 한젓갈 뜨려는 찰나에
새로운 손님(남자) 1명 입장
내가 입구쪽 마주보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시선이 갔는데
키는 180정도? 호리호리하고 반삭
검정색 긴팔 쭉티에 회색 추리닝바지 입고
더플백 매고 있었음
안쪽 벽자리에 앉았는데
그남자의 첫 한마디가
내 귀를 의심케 했음
"라면 가져와 씹빨련아" (중저음)
처음 들었을때 소름이 돋더라고 그냥 일반적인 상황에서 나오는 말도 아니고, 너무 자연스럽게 쌍욕을 박는데 나랑 내 친구도 너무 놀라서 고개도 못돌렸음
그 다음부터는 그 남자와 아줌마의 대화
"라면가져오라고 씹빨련아"
"무.. 무슨 라면이요? 라면에도 종류가 있는데"
"그냥 아무거나 가져와 씹빨련아 죽여버리기전에"
"치즈.. 김치.. 여러가지가 있는데"
"씹빨련아 라면가져오라고"
"네.. ㅠㅠ"
그리고 잠시 뒤에
"야"
"네?"
"물가져와 씹빨련아"
무슨 김성모 만화에나 나올법한 강건마 친구들 같은 포스에 2명의 건장한 남자들도 벌벌 떨면서 호다다닥 먹고 나왓음
근데 우리보다 먼저 와서 구석에서 먹고있던 대머리 아저씨는 이미 다 먹었는데 구석에 끼어서 나가지도 못하고 스텔스 모드로 고개 숙이고 있더라. 나가려면 그놈한테 자리좀 비켜달라고 해야하는데 가방에서 뭐 나올줄알고 ㄷㄷㄷ
그날 아침에 슥 지나가면서 봤는데 다행히 큰 사건같은건 없었나봄
별로 안무서웠나? 실제로 봣으면 진짜 오줌지림 ㅠㅠ
3줄 요약
1. 김밥집가서
2. 욕쟁이 만남
3. 무서웟음
출처 : https://www.dogdrip.net/299512629
7~8년전 일인데
친구랑 피시방에서 밤늦게까지 게임 달리다가 배고파서 근처에 있는
김밥집으로 갔음
회현역에 있는 김밥집인데 sk리더스뷰 바로 앞에 있음
새벽이라 손님은 거의 없고
우리 들어갔을때 제일 구석에 아저씨 한명 있었음
우리는 입구쪽에 앉아서 라면 김밥 시켰음
먹을거 나와서 한젓갈 뜨려는 찰나에
새로운 손님(남자) 1명 입장
내가 입구쪽 마주보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시선이 갔는데
키는 180정도? 호리호리하고 반삭
검정색 긴팔 쭉티에 회색 추리닝바지 입고
더플백 매고 있었음
안쪽 벽자리에 앉았는데
그남자의 첫 한마디가
내 귀를 의심케 했음
"라면 가져와 씹빨련아" (중저음)
처음 들었을때 소름이 돋더라고 그냥 일반적인 상황에서 나오는 말도 아니고, 너무 자연스럽게 쌍욕을 박는데 나랑 내 친구도 너무 놀라서 고개도 못돌렸음
그 다음부터는 그 남자와 아줌마의 대화
"라면가져오라고 씹빨련아"
"무.. 무슨 라면이요? 라면에도 종류가 있는데"
"그냥 아무거나 가져와 씹빨련아 죽여버리기전에"
"치즈.. 김치.. 여러가지가 있는데"
"씹빨련아 라면가져오라고"
"네.. ㅠㅠ"
그리고 잠시 뒤에
"야"
"네?"
"물가져와 씹빨련아"
무슨 김성모 만화에나 나올법한 강건마 친구들 같은 포스에 2명의 건장한 남자들도 벌벌 떨면서 호다다닥 먹고 나왓음
근데 우리보다 먼저 와서 구석에서 먹고있던 대머리 아저씨는 이미 다 먹었는데 구석에 끼어서 나가지도 못하고 스텔스 모드로 고개 숙이고 있더라. 나가려면 그놈한테 자리좀 비켜달라고 해야하는데 가방에서 뭐 나올줄알고 ㄷㄷㄷ
그날 아침에 슥 지나가면서 봤는데 다행히 큰 사건같은건 없었나봄
별로 안무서웠나? 실제로 봣으면 진짜 오줌지림 ㅠㅠ
3줄 요약
1. 김밥집가서
2. 욕쟁이 만남
3. 무서웟음
출처 : https://www.dogdrip.net/29951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