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다닐때 원룸에서 친구들 끼리 펑펑 울었던 썰.ssul
ㅇㅇ
0
3704
0
0
2019.03.25 18:00
난 부산에서 공대학비가 제일비싼 지잡대를 나왔는데
친구 3명이서 돈모아서 원룸에서살았었음
대학생때 특히 그땐 더했지 돈이어디있겠음
학교나가는 평일이오히려 좋았음
학교가면 선배들이ㅡ밥도한번씩 사주고 술도사주고
동아리가면 시간도잘가고 암튼 친구들끼리 노는게 더나아서
평일이훨나았음
문제는 토,일요일 인데 세명이 용돈받는 날이ㅡ거의비슷해서
월말다가와서 돈이떨어지면 세명다 진짜 좀비새끼들처럼
집에서 자다일어낫다 자다일어낫다 라면끓여먹고 자고
컴터한대 티비 침대 이렇게있으면
한넘이 컴터하면 한넘은 티비보고 한넘은 자고
컴터하던넘이 내려와서 자면 티비보던넘이 컴터하고
자던넘이 일어나서 티비보고 거의뭐 3교대 공장급 로테이션
수준이었음
토요일내내 그렇게보내다가 세명이서 가위바위보룰해서
지는 한넘이 인력을 나가는 걸로 했었음
나만아니면 뒈에에에에에에에~~
그렇게 친구가걸리고 그날저녁은 6만원정도로 치맥시켜먹고
피방까지 가고 한주가잘갔음
용돈을 받는 주가 다담주인데 당장다음주도문제인거임
학비자체가 비싸다보니 세명다 집에 얘기하기는좀그렇고
용돈을애초에 아껴쓰지않은 빙신 세명탓이라서 그냥
버텨보기로함 담배도 돌려피고..ㅠㅠ
그렇게 다음주 주말이 다가옴
여느때와같이 좀비처럼 있다가 도저히안되겠다싶어서
세명이서 뭘하든 일단 밖에를 나가자 나가서
피시방을가든 그냥 시내를 돌아다니든 우리 이렇게 집에 쓰레기처럼 있지는 말자하고 셋이서 원룸을나섯음
3층이었는데 엘베 패스하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한친구는 담배핀다고 먼저나갓고 나포함해서 두명이서
같이내려가는데 2층 복도에 뭔가보이는거임
맞음 음식이었음
탕수육 반절이상먹다남은거........찍먹이었나봄
그냥 지나가면서 의더치않게 눈에들어온건데
그러고 계단을 한두칸 내딛으면서 친구를봤는데..
친구가 나를 보고있었음
씨발 서로아무말도 안했는데 우리서로가 무슨말하려는지
뭔생각하는지 알거같았음
나는 잽싸게 탕수육 그릇에 소스를 들이붇고 챙겨서 집으로 올라옴 그사이 친구ㅠ 내려간친구 데리고옴
딴친구가 뭔데뭔데하면서 들어왔음
바닥에 놓여진 탕수육을 보고 우리세명은 한 5초정도
말을안했음
그러고 젓가락이고 나발이고 세명이서 바닥에 퍼질러앉아서
탕수육을 순삭했음 너무배가고파서..
그리고 소스남은거에 간장 조금 부어서
밥까지 싹싹비벼서 먹는데 내가제일먼저 울었음
씨발 무스누우리가ㅜ거지새끼도아닌데
사지말짱한 20대 세명이서 이게뭔짓인지
그냥 서러워서 울었음 친구도 울고 친구도울고
진짜 셋이서 개서럽게 울었던듯
지금 사회생활하고있으니
탕수육이뭐라고 몇그릇도 시켜먹겠는데
그땐 그게얼마나맛있던지
출처 : https://www.fmkorea.com/1319553956
친구 3명이서 돈모아서 원룸에서살았었음
대학생때 특히 그땐 더했지 돈이어디있겠음
학교나가는 평일이오히려 좋았음
학교가면 선배들이ㅡ밥도한번씩 사주고 술도사주고
동아리가면 시간도잘가고 암튼 친구들끼리 노는게 더나아서
평일이훨나았음
문제는 토,일요일 인데 세명이 용돈받는 날이ㅡ거의비슷해서
월말다가와서 돈이떨어지면 세명다 진짜 좀비새끼들처럼
집에서 자다일어낫다 자다일어낫다 라면끓여먹고 자고
컴터한대 티비 침대 이렇게있으면
한넘이 컴터하면 한넘은 티비보고 한넘은 자고
컴터하던넘이 내려와서 자면 티비보던넘이 컴터하고
자던넘이 일어나서 티비보고 거의뭐 3교대 공장급 로테이션
수준이었음
토요일내내 그렇게보내다가 세명이서 가위바위보룰해서
지는 한넘이 인력을 나가는 걸로 했었음
나만아니면 뒈에에에에에에에~~
그렇게 친구가걸리고 그날저녁은 6만원정도로 치맥시켜먹고
피방까지 가고 한주가잘갔음
용돈을 받는 주가 다담주인데 당장다음주도문제인거임
학비자체가 비싸다보니 세명다 집에 얘기하기는좀그렇고
용돈을애초에 아껴쓰지않은 빙신 세명탓이라서 그냥
버텨보기로함 담배도 돌려피고..ㅠㅠ
그렇게 다음주 주말이 다가옴
여느때와같이 좀비처럼 있다가 도저히안되겠다싶어서
세명이서 뭘하든 일단 밖에를 나가자 나가서
피시방을가든 그냥 시내를 돌아다니든 우리 이렇게 집에 쓰레기처럼 있지는 말자하고 셋이서 원룸을나섯음
3층이었는데 엘베 패스하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한친구는 담배핀다고 먼저나갓고 나포함해서 두명이서
같이내려가는데 2층 복도에 뭔가보이는거임
맞음 음식이었음
탕수육 반절이상먹다남은거........찍먹이었나봄
그냥 지나가면서 의더치않게 눈에들어온건데
그러고 계단을 한두칸 내딛으면서 친구를봤는데..
친구가 나를 보고있었음
씨발 서로아무말도 안했는데 우리서로가 무슨말하려는지
뭔생각하는지 알거같았음
나는 잽싸게 탕수육 그릇에 소스를 들이붇고 챙겨서 집으로 올라옴 그사이 친구ㅠ 내려간친구 데리고옴
딴친구가 뭔데뭔데하면서 들어왔음
바닥에 놓여진 탕수육을 보고 우리세명은 한 5초정도
말을안했음
그러고 젓가락이고 나발이고 세명이서 바닥에 퍼질러앉아서
탕수육을 순삭했음 너무배가고파서..
그리고 소스남은거에 간장 조금 부어서
밥까지 싹싹비벼서 먹는데 내가제일먼저 울었음
씨발 무스누우리가ㅜ거지새끼도아닌데
사지말짱한 20대 세명이서 이게뭔짓인지
그냥 서러워서 울었음 친구도 울고 친구도울고
진짜 셋이서 개서럽게 울었던듯
지금 사회생활하고있으니
탕수육이뭐라고 몇그릇도 시켜먹겠는데
그땐 그게얼마나맛있던지
출처 : https://www.fmkorea.com/1319553956